구체적으로는 총길이 62km에 달하는 로마 지하철 노선 중 A노선의 80%, B와 C노선의 100% 구간에 오늘이엔엠의 5G 안테나가 탑재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처럼 방대한 로마 철도망은 물론 파리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완수하며 유럽 시장 내 5G 장비 공급 레퍼런스를 확고히 했다.
이번 핵심 수주 배경은 ‘글로벌 톱티어 분산안테나시스템(DAS) 장비들과의 완벽한 호환성’이다. 지하시설 통신망의 핵심인 DAS 인프라 환경에서, 고출력 5G 신호를 노이즈(PIMD) 없이 터널 깊은 곳까지 정밀하게 송출하는 까다로운 글로벌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메이저 통신 장비사들의 DAS 네트워크와 매끄러운 연동 능력을 입증해 냈다.
또한, 2024년 경부선 및 부산지하철 LTE-R 구축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은 탄탄한 국내 레퍼런스가 자리한다. 깐깐한 국내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이 기술 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을 뚫는 강력한 무기가 된 셈이다.
이러한 핵심 경쟁력은 유럽 통신망의 폭발적인 교체 수요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기존 주류였던 ‘리키지 케이블(Leakage Cable)’은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과 고주파 대역의 전파 손실 한계가 뚜렷해, 이를 완벽히 대체하는 오늘이엔엠의 ‘고지향성 5G 안테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EU 주도의 미래철도이동통신시스템(FRMCS) 전환 사업이 본격화되며 통신망 세대교체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이엔엠 관계자는 “파리와 로마라는 상징적인 레퍼런스를 교두보 삼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은 물론 이동통신 현대화가 한창인 북미 지하철 시장으로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철도연맹(UIC)에 따르면 현재 유럽 전역에서 낡은 2G(GSM-R) 통신망이 깔린 철도의 길이는 약 13만 km에 달한다. 이번 로마 지하철 실적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철도 터널 1km당 약 1000만 원 수준의 안테나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를 감안할 때 향후 기존 통신망을 5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창출될 잠재 시장 규모와 회사의 실적 성장폭은 폭발적일 전망이다.
오늘이엔엠은 4월 9일 서울 서초구 휴림빌딩에서 기관 및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IR을 개최한다. 이번 자리에서는 주력 사업인 5G 안테나 사업 현황과 함께 아이게이밍(iGaming) 신사업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