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할 것…"하반기 제조 반등 기대"-신한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전 08: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0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견고한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이 실적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하반기 제조 부문 회복과 로봇 사업이 주가 상방을 열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기아 2026 CID(최고경영자 투자자의날)에서 휴머노이드 핵심 협력사로 현대모비스의 이름이 다시 한번 거론됐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2028년 이후 신규 성장축과 멀티플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8447억원(+8.8%·전년동기대비)으로 시장 기대치(8476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익의 대부분은 여전히 A/S 부문이 창출하는 구조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1분기 A/S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5%포인트(p) 개선된 25.2%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제조 부문은 계절성·반도체 가격 상승·관세 회수 시차 등이 겹치면서 소폭의 적자(영업이익률 -0.2%)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북미 전기차(EV) 수요 감소에 따른 전동화 공장의 낮은 가동률도 손익에 부담 요인이다.

박 연구위원은 “북미 EV 생산이 급격히 확대되기는 어렵겠으나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차(HEV) 생산이 확대되며 전동화 부문 수익성 개선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EV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대상이 아니지만 HEV 생산 증가는 고정비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위원은 “순정 부품 기반의 A/S 시장 트렌드 변화가 현대모비스의 물량과 판매단가를 레벨업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제조 부문에 대해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전장 부문의 규모의 경제 구간 진입, 비계열 수주 확대(2025년 비계열 핵심부품 수주 91억7000만달러, 전년 대비 3.6배 확대)는 외형 성장과 믹스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8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에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모니터링 요인으로는 북미 EV 수요 둔화 장기화 여부, 제조 부문 관세 및 반도체 비용 인상분의 회수 시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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