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전공정 내재화로 ESS·반도체 대응…비중국 반사수혜 기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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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후 02:2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전 공정 내재화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반도체 등 다양한 전방 산업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했다”며 “비(非)중국 공급망 구축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원재료 조달부터 금속 가공, 완제품 조립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글로벌 금속 장비 제조 업체로, ESS·반도체·통신·EV 및 배터리 등 다양한 전방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15년 텍슨 인수를 통해 완제품 조립 역량을 확보했고, 현재 한국·베트남·미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 특히 주요 생산 거점인 베트남 공장은 대규모 생산능력과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SS 부문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 수혜 가능성이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ESS 업체 F사와 국내 셀 업체들에 ESS 완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과 냉각 시스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을 자체 생산해 통상 ‘인클로저+DC 블록’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며 “2025년 ESS 매출 감소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프로젝트 지연 영향이었으나, 하반기 재개되며 우려는 완화됐다”고 말했다.



북미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강조했다. 그는 “2026년부터 북미 전용 조립공장이 순차 가동되며 수주 물량 확대가 예상되고, 차세대 ESS 제품 ‘Smartstack’ 납품을 통한 제품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사업 역시 단순 조립에서 벗어나 부가가치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주요 부품 생산과 조립을 병행하고 있으며, 9월을 기점으로 핵심 장비인 프로세스 모듈 공급도 시작될 예정”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고객사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OFC 연료전지 사업도 신규 고마진 사업으로 언급됐다. 조 연구원은 “블룸SK퓨얼셀의 국내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돼 제품 설계 및 시생산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올해 셀 스틱 인클로저 초도 물량 납품을 시작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조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전 공정 내재화 역량과 대규모 생산능력,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방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중국 공급망에서 핵심 벤더로서의 역할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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