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7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외국인은 각각 2218억원, 49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말 사이 중동 정세는 급격히 악화했다. 미국·이란은 전쟁 발발 43일 만에 파키스탄에서 21시간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지만 핵 포기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AP통신·CNN 등 외신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던 점은 긍정적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이란에 더 불리한 결과”라고 밝혔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까지 시사하면서 긴장은 한층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담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의 지점에 합의했지만 정말 중요한 단 하나의 지점인 ‘핵’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썼다. 이어 “즉시 효력이 발생하도록 미국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거나 떠나려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군은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협상 결렬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미국 물가 지표 및 연준 인사 발언, 주요 금융주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는 5600~6050선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19만9200원(-3.30%),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00만4000원(-2.24%)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하락 종목은 현대차(005380)(-2.66%), LG에너지솔루션(373220)(-0.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3%), SK스퀘어(402340)(-2.46%), 두산에너빌리티(034020)(-3.49%), KB금융(105560)(-1.26%), 기아(-1.95%) 등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9%)는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23포인트(1.48%) 내린 1077.4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3% 하락한 1076.85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8억원, 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시총 1위 에코프로(086520)는 14만6200원(-0.14%)에, 2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0%) 20만15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하락 종목은 알테오젠(196170)(-3.60%), 삼천당제약(000250)(-2.8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6%), 에이비엘바이오(298380)(-3.17%), 코오롱티슈진(950160)(-4.23%), 리노공업(058470)(-1.97%), HLB(-1.06%), 리가켐바이오(141080)(-3.08%) 등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무리했고, 다우지수는 0.56%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0.35%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