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탑런토탈솔루션(336680)이 LG디스플레이 난징 법인 인수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면서, 이를 하나로 묶어 완성하는 ‘모듈 생산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탑런은 이번 인수를 통해 완성차 업체와 직접 거래가 가능한 공급 단계로 올라서며, 협상력도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는 LCD 패널에 백라이트와 보호 유리를 결합한 ‘일체형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해 고객사에 납품할 계획입니다.
[박영근/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LG디스플레이의 인력과 품질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기존에 거래하던 12개 완성차 브랜드와 직접 거래 채널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8월부터 공장을 가동해 월 1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규모 사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출하량은 2023년 2억 대에서 지난해 2억5000만 대까지 증가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차량 내부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디스플레이가 주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주요 부품으로 자리 잡은 영향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탑런은 공정 효율화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듈 사업은 단순 부품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향후 수익성 개선의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현재 중국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주 잔고는 약 2000억원, 전체 수주 잔고는 1조5000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박영근/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생산 과정에서 약 3~5%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실적에는 부담도 반영됐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5501억원으로 늘었지만,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도 향후 변수로 꼽힙니다.
회사는 난징 법인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OLED 모듈 사업까지 확대해 고급화 흐름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14일 이데일리TV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