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고수익성 레벨 향해 구조적 상승 전망…목표가↑-메리츠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15일, 오전 10:4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메리츠증권이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9000원에서 6만원으로 소폭 상향한다고 15일 밝혔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6년 말까지 기존 340만마력 수준의 CAPA(생산능력)를 530만마력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무리하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한화엔진의 증설계획은 생산량을 증분을 노리는 전략이 아닌, 대당 마력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획이다. 즉 대당 ASP의 상승을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매출액은 3663억원(전년 대비 +15.1%), 영업이익은 489억원(+119.2%), 영업이익률 +13.3%(+6.3%포인트)로 추정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2.1% 상회한다. 2026년 상반기는 주요 엔진 고객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향 엔진 납품량이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영향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회복, 2027년 상반기부터는 증가하는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배 연구원은 “납품량의 일시적인 증가·감소는 있더라도 가격은 2028년까지 지속 상승한다. 첫 번째 근거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수주했다고 추정하는 Evergreen(에버그린)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16척분의 엔진 납품 스케줄”이라며 “2023년 7월에 척 당 1.94억달러를 기록한 해당 선박은 2026년 4월 기준 같은 스펙의 신조선가 1.83억달러와 비교해봐도 높은 수익성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탑재할 엔진의 고수익성도 자명하다. 2025년 말부터 해당 엔진을 납품하기 시작해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근거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원·달러 환율 효과이다. 2023년 한화그룹으로 인수되고 난 후 한화엔진은 수주한 계약에 대한 환 헷지 비율을 그룹사와 같이 전략적으로 낮췄다고 추정한다”며 “첫 번째 근거에서 언급한 삼성중공업향 엔진 납품 스케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환 헷지 전략을 변경한 뒤의 수주한 일감에 대해서 본격적인 매출인식을 시작한다. 경쟁사들이 이미 입증하고 있는 고수익성 레벨을 향해 구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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