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1Q 기대치 하회 전망에도…목표가 11%↑-한국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15일, 오전 08:0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럽 등 다수 지역에서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기존 대비 11.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해외 매출 증가에 따라 2025~2028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 37%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177억원, 영업이익은 7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2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8528억원)를 16.7%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지상 방산 부문 해외 인도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낮은 개발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반영해 1분기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기존 대비 1.7%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연간 영업이익 개선 전망은 변한 것이 없다”며 “폴란드향 부속품 및 호주와 이집트 K9 인도 물량 확대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은 4조2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내 다연장로켓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천무 수출 확대도 호재로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M270 계열 제품은 노후화와 부품 단종으로 퇴역이 불가피하다”며 “동유럽 국가들 역시 노후화된 구소련제 플랫폼을 교체하고 신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고려해 유럽 내 교체가 필요한 다연장로켓 수량은 1183대로 추정한다”며 “탄약과 부품 등의 공급까지 고려했을 때 29조8000억원 이상의 수출 시장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천무의 경우 빠른 납기와 운용 상의 유연성이라는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이미 노르웨이 및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 수주 확대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9, 레드백, 천무 등 가장 다변화된 수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다수의 지역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미국, 폴란드 등에서 신규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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