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원은 “HD그룹은 과거 베트남에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PC선)을 반복 건조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을 토대로 HHIP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버러스 PE로부터 인수한 6도크는 먼저 검증된 115K PC선을 위주로 반복 건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수주 선종의 선가는 낮지만 이에 대응하는 낮은 노무비 수준 덕분에 반복 건조만 병행된다면 수익성은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는 생산성 회복을 위해 상선 사업부에 집중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방산과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조선소 확장이 국내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해외 사업 확장은 역량 이전이 아닌 국내의 기술 레거시를 공고하게 만들어 중장기적인 매출 저변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리핀 조선소가 과거 한진중공업 실패 이후 성공적으로 회복하게 된다면 기자재 업체가 수혜를 입고, 물량 회복은 결국 중소 조선사의 수주 일감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기적인 선순환 구조 속에서 수주와 사업 측면 모두 HD현대중공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5조5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76억원으로 90.8%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4.9%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