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AI 시대 기업문화 혁신’ 세미나…“질문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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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전 08:3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질문 중심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6 기업문화혁신 세미나'에서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가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AI 시대에 질문하지 않고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주제로 ‘2026 기업문화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조직문화 혁신 방향과 실질적 실행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기조발표에서 “AI가 인간의 능력을 압도하며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 경영은 여전히 위계 중심·지시 수행 중심의 운영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구성원들이 상사의 지시에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창의성과 혁신이 발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은 구성원이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지원하는 모바일 솔루션 3종을 소개했다. 자유로운 질문과 창의적 소통을 돕는 에버레스크(EverAsk), 내면의 힘과 인간 본성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에버온사람, 공동 목표의 자율적 실천을 통해 개인 성장과 조직 발전을 연결하는 에버그로잉 등이다. 에버레스크와 에버온사람은 개발 후 영림원소프트랩 내부에서 먼저 사용 중이고 에버그로잉은 현재 개발 중이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는 조직 내 질문 부재의 원인과 해결 방향을 짚었다. 그는 “단 하나의 질문이 조직의 프레임 자체를 바꿀 수 있다”며 “사람들은 자신이 중심에 있다고 느낄 때 비로소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가 참석자를 의도적으로 주인공으로 만들거나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고 선언하는 것만으로도 참여도가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정주용 인재의숲 대표는 질문 부재를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문화를 바꾸려면 먼저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회의는 조직 문화의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 아젠다 공유, 익명 의견 수렴, 집단 지성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통해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남원 영림원소프트랩 기업문화혁신사업부장은 에버레스크의 실제 구현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익명 질문 구조 도입 이후 수백 건의 의견이 자연스럽게 수집되고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질문·참여·실행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 도입을 넘어 인간 중심의 조직문화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 대표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기술 혁신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질문하는 조직’을 기반으로 구성원이 스스로 사고하고 실행하는 문화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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