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코퍼레이션, 트리스와 장기 독점계약 체결…"글로벌 공급망 통합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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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전 08: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 통합 솔루션 기업 스피어코퍼레이션(이하 스피어(347700))이 특수합금 정밀 튜브 전문 기업 트리스(TRIS Tube, 이하 트리스)와 2039년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제휴 및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스피어가 제품을 중개하는 상사형 유통 단계를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 가치사슬의 구조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전략적 SCM(Supply Chain Management)’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우주발사체 시장은 미국 민간 우주발사업체 등 선도 기업의 발사 빈도 급증에 따라 특수합금 소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스피어는 국내 제조사들이 글로벌 벤더 승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발굴부터 기술 지원, 품질 체계 전수, 투자를 병행하며 ‘교두보’ 역할을 적극 수행해 왔다.

실제 스피어는 글로벌 최정상급 우주발사체 기업의 Tier-1 공급망 참여 기업으로서, 복잡한 글로벌 제조 공급망의 리드타임을 기존 80주에서 4~8주로 단축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스피어의 공급망 관리 역량이 글로벌 수요처의 생산 일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리스는 스피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우주발사체 기업의 벤더 승인을 획득했으며,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피어는 이 과정에서 스피어는 기술 및 품질 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통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인증 및 시장 진입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했다.

2025년 기준 트리스의 우주항공 부문 매출은 약 130억 원 규모로, 협력 기반 공급 확대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양사의 협력 관계는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피어의 전략적 포지셔닝은 원소재 확보부터 수요처까지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에 있다.

인도네시아 ENC 니켈 제련소 지분 10% 인수를 통해 특수합금의 핵심 원료인 Class 1 니켈의 안정적 조달 기반을 구축했고, 이번 트리스와의 계약을 통해 북미·유럽 시장의 항공우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독점적 유통 및 단독 대리인 지위를 확보, 공급망의 통제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2035년까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대규모의 수요를 확보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스피어는 2025년 스피어코리아와의 합병 이후 우주항공 사업 매출 비중을 95% 이상으로 확대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자체 생산 설비 대신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에셋 라이트’ 전략을 통해 투자 부담을 낮추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고 있다.

스피어 관계자는 “이번 트리스와의 독점 계약은 스피어가 설계한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스피어는 단순한 부품 공급자가 아니라, 글로벌 우주 산업의 가치를 창출하고 분배하는 ‘벨류 메이커’로서 전 세계 우주항공 밸류체인 내에서의 전략적 역할을 끊임없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어는 앞으로도 우주산업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차세대 AI 우주 데이터센터 등 고신뢰성 특수소재가 요구되는 미래 산업으로 공급망 모델을 확장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탑티어 공급망 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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