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는 1823건으로 직전 분기보다 0.9% 감소했다. 반면 권리행사 금액은 1조 7719억원으로 같은 기간 19.2% 증가했다.
분기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
종류별로 보면 1분기 행사 건수는 CB가 8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직전 분기 717건보다 14.4% 증가한 수치다. EB는 386건으로 162.6% 급증했고, BW는 617건으로 36.8% 감소했다.
행사 금액 기준으로는 EB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EB 권리행사 금액은 8602억원으로 직전 분기 4563억원 대비 88.5% 늘었다. 같은 기간 CB는 7997억원에서 7868억원으로 1.6% 줄었고, BW는 2304억원에서 1249억원으로 45.8% 감소했다. 전체 권리행사 금액 증가가 사실상 EB 확대에 힘입은 셈이다.
분기 흐름으로 봐도 권리행사 규모는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행사 금액은 지난해 1분기 4059억원에서 2분기 1조 5794억원으로 급증한 뒤 3분기 1조 1767억원으로 줄었다가, 4분기 1조 4864억원, 올해 1분기 1조 7719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건수 역시 지난해 4분기 1840건으로 크게 뛰어오른 뒤 올해 1분기에도 1800건대를 유지했다.
주식관련사채별 특성도 차이가 있다. CB와 BW는 권리행사 시 신주가 발행돼 발행사 자본금이 증가하지만, EB는 기존 발행 주식이 교부되는 구조여서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다. 또 CB와 EB는 행사 청구 시 채권 대용납입이 필수인 반면, 분리형 BW는 현금 행사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