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공식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이번 합의가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17일 개장 전 주요 뉴스를 정리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FP)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0포인트(0.24%) 오른 4만 8578.72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3포인트(0.26%) 오른 7041.28로, 나스닥지수는 86.69포인트(0.36%) 오른 2만 4102.70로 장을 마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2주 넘게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 S&P500과 나스닥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음. 나스닥은 12거래일 연속 올라 2009년 이후 최장 기록을 썼음.
◇이스라엘·레바논, 열흘간 공식 휴전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의 공식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합의한 휴전 개시 시점을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라고 말함.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2주간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습을 이어왔음.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이라고 주장해 옴. 이란 역시 이번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엔 환영 입장을 보임.
◇트럼프 “이란과 합의 매우 근접”…주말 협상 가능성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과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다음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함. 이란이 20년 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했으며 농축 우라늄 반출에도 동의했다고 주장.
-다만 이 같은 발언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며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대이란 해상봉쇄도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한 국제 정상회의 개최
-이란 전쟁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열림.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약 40개국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회의를 공동 주재. 국제해상기구(IMO) 등 국제기구도 참석하지만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음.
◇IEA “유럽 항공유 6주치 수준”…대규모 에너지 위기 경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남은 항공유가 약 6주치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함, 이번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차단 사태를 “우리가 겪은 최대 규모의 에너지 위기”라고 평가.
-그는 일본·한국·인도·중국·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후 유럽과 미주로 충격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봄.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
◇美 연준, 의장 교체 앞두고 리더십 공백 우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일인 5월 15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임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 후보자의 상원 인준이 불투명해지면서 리더십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음.
-당초 공화당은 워시 후보자 지명에 우호적이었으나 파월 의장의 연준 청사 개보수 처리를 둘러싼 연방 검찰 조사 여파가 변수로 떠올랐음.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톰 틸리스 의원이 관련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인준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절차에 제동이 걸림.
◇“머스크 테라팹 팀, 삼성전자에 지원 요청”
-블룸버그통신은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인 ‘테라팹’ 팀이 최근 몇 주 동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도쿄 일렉트론, 램 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접촉했다고 보도.
-테라팹 팀은 반도체 생산 파트너인 삼성전자(005930)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삼성 측은 별도 신규 지원 대신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에서 테슬라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짐.
◇“머스크, 스페이스X 상장 땐 첫 조만장자 가능성”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급격히 커지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1조달러를 보유한 ‘조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함.
-특히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본격화할 경우 머스크의 보유 지분 가치가 폭발적으로 커질 수 있어, 스페이스X 상장이 그의 자산을 꿈의 단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