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전쟁 초기에는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감소했다. 이른바 ‘공포의 수요일’로 불린 지난달 4일 기준 1조 클럽 상장사는 331개, 10조 클럽 상장사는 72개로 줄었다.
다만 최근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수도 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기 전인 지난 2월 말 기준 1조 클럽은 377개, 10조 클럽은 78개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전쟁 속 재건 수혜 기대감에 건설주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전진건설로봇(079900)은 1조 클럽에 새롭게 발을 들였다. 대우건설(047040)은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10조 클럽에 다시 진입했다.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263조원으로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약 804조원) △삼성전자우(005935)(약 118조원) △현대차(005380)(약 110조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약 98조원) △SK스퀘어(402340)(약 90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약 74조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약 73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안타증권(003470)(약 9940억원), HS효성첨단소재(298050)(약 9923억원) 등은 1조원에 조금 못 미쳤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란 사태는 1차 협상 결렬 이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며 당분간 기대감과 실망감이 교차하는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시장은 이미 면역력을 갖췄으며 투자자들은 전쟁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동성의 귀환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면서 증시의 주도권은 ‘성장주 및 테마주’ 중심의 종목 장세로 이동할 전망”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대형 우량주(반도체 빅2) 대비 성장주의 수익률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