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금요일 국내 증시 종료 이후에도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2.8% 추가 상승했기에 주초 코스피 역대 최고치 경신을 노려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기준 주요 지수 주간 수익률은 코스닥 7.0%, 나스닥 6.84%, 코스피 5.68%,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 500) 4.54%를 기록했다.
호재 속에서도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10일 휴전 등 긍정적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기로 선언했던 이란이 재차 재봉쇄를 통보했다. 미국-이란 1차 휴전 종료 시점은 이번 주 수요일(22일)로, 2주 재연장 시 시한이 5월 초까지 밀린다. 조 연구원은 “이번 주도 관련 뉴스플로우가 시장 헤드라인을 점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장의 다음 고민은 가격이 먼저 앞서갔는지 여부다. 조 연구원은 “이란 종전 내러티브로 주가가 선제적으로 급격히 회복된 점, 최근 대만 반도체 제조사(TSMC)나 반도체 장비업체(ASML) 실적 발표 이후 가격 반응이 우호적이지 않은 점 등은 실적 발표 전후로 실제 결과 또는 가이던스 방향성과 무관하게 매도(셀온)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수요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어닝콜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는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시도 이번 주부터 주요 대형주 실적 발표가 집중된다. 21일 LS(006260)일렉트릭,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이어 23일에는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HD현대중공업(32918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한국조선해양(00954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24일에는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효성중공업(29804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이 예정돼 있다.
기업공개(IPO) 관련 기대감도 시장 센티먼트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오픈AI(OpenAI) 자금조달 호조에 이어 스페이스X(SpaceX)의 조기 상장 기대감도 예측시장에서 반영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로 주목받고 있는 앤트로픽(Anthropic)도 IPO 관련 밸류에이션 및 일정 소식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