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는 지난 3월 16일 이사회 결의에 이어 3월 31일 제42회 정기주주총회에서 10대 1 주식병합을 최종 확정하며, 적정 발행주식 수 확보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전했다.
병합 효력발생일은 오는 4월 30일이며, 이에 따라 매매거래는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정지된다. 병합 후 신주는 5월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병합은 기존 발행주식 7888만 322주를 10대 1로 줄여 788만8032주로 재편하는 조치로, 액면가 역시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자본금 감소를 수반하는 감자가 아닌 순수한 주식 수 재조정임을 강조했다.
이번 병합의 핵심 목적은 ‘적정 발행주식 수 유지’에 있다. 발행주식 수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 주당 자산 및 수익 가치가 희석돼 주가가 구조적으로 저평가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병합을 통해 발행주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핵심 투자 지표가 10배 수준으로 높아지고,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편입 기준을 충족하는 데도 유리한 구조로 재편된다.
특히 그간 주가를 억눌러온 주식 희석 효과가 해소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도한 발행주식 수는 1주의 대표성을 약화시켜 시장에서의 가격 발견 기능을 왜곡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번 병합을 통해 유통주식 희소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주가 하방 지지력이 강화되고, 저가주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투자자층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자본금 변동 없이 주식 수만 줄이는 방식인 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역시 온전히 보전된다.
엔케이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통한 구조적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고정식 소화장치 수주 회복 및 방산 계열사의 잠수함 부품 공급 사업 본격화가 맞물리면서 올해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펀더멘털 개선이 기폭제가 되어 그간 박스권에 갇혀있던 주가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환원 강화와 실적 성장이 시너지를 내는 만큼, 엔케이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제 자리를 찾아가는 본격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