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VRN11 임상 성과 부각에 7% 강세 [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20일, 오전 09:1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보로노이(310210)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성과 개선과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VRN11’의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보로노이는 전 거래일 대비 7.65% 상승한 3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9.12% 오른 33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보로노이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VRN1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EGFR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8명 중 7명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가 확인됐으며, 160mg 이상 투약 환자군에서는 전원이 PR을 기록했다.

또 기존 표적치료제에 불응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임상 효과가 관찰됐다. 유효 용량 투약 환자 기준 질병통제율(DCR)은 96.8%로 나타났으며, 일부 환자는 1년 이상 장기 투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존 치료제인 타그리소의 경우 특정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mPFS)이 약 4개월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VRN11은 절반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나 치료 지속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안전성 역시 긍정적이다. 10mg부터 480mg까지 다양한 용량에서 투약한 환자 중 약물 관련 3등급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은 1건에 그쳤으며, 고용량 구간에서도 중증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장기 투약 환자 데이터도 확보되면서 내약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보로노이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EGFR C797S 변이 환자 대상 임상 1b/2상 코호트를 연내 개시할 계획이다.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 영역을 겨냥해 임상 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속 승인 획득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45만원으로 41% 상향하고 “VRN11의 C797S 변이 적응증 개발 성공률을 기존 44.1%에서 66.2%로 상향했고, 출시 시점도 2029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겼다”며 “VRN07 역시 성공률을 72.3%로 상향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데이터 공개도 기대 요인이다. 하 연구원은 “5월 말 ASCO에서 CNS 전이 환자 대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며,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될 경우 적응증 가치가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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