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한국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에서 이익 체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가운데, 비반도체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코스피 전체 이익이 전년 대비 약 2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종의 급격한 실적 반등과 함께 나머지 업종에서도 약 48% 수준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역시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 꼽혔다. 모 전략가는 “지배구조 변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주주환원 정책도 완전히 시장 기대를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며 “향후 관련 변화가 본격화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평가다. 그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5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과거 고점 구간에서 평균 PER이 10배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하방 리스크 역시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골드만삭스는 이익 전망이 33% 하향되고 PER이 11배 수준까지 낮아지는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코스피 하단을 약 6250선으로 제시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모 전략가는 “글로벌 및 신흥국 펀드 내 한국 비중은 여전히 언더웨이트 상태”라며 “외국인 자금 유입 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노무라증권 역시 메모리 업황 회복을 근거로 코스피 목표치를 최대 8000선까지 제시하는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