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도 무릎 꿇었다…코스피, G20 국가 '올킬' 질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4월 21일, 오후 11:2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6388.47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장중(2월27일 장중 6347.41포인트) 및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2월26일 6307.27포인트, 시가총액 5199조9000억원이었다. 이날 시가총액 역시 5236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지난 3월 미·이란 전쟁 여파로 급락했지만, 4월 들어 반도체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맞물리며 빠르게 반등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우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꼽힌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전망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수급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3월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4월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약 5조6000억원이 유입되는 등 대형주 중심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26.4% 오르며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225(15.2%), 튀르키예 BIST100(13.2%), 인도 BSE 센섹스(9.1%), 미국 S&P500(8.9%) 등이 뒤를 이었다.

연초 이후 상승률 역시 50%를 웃돌며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위인 튀르키예(29%)를 비롯해 브라질(22%), 일본(17%) 등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게 벌어진 모습이다.

다만 향후 시장을 둘러싼 변수도 남아 있다. 거래소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AI 산업 성장, 반도체 실적 개선은 긍정적 요인”이라면서도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중동 지역 불확실성등은부정적 요인”이라고 짚었다.
코스피,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이달 수익률 G20 국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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