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부광약품(003000)이 주요 처방의약품의 품절을 막기 위해 일부 제품의 외주 생산을 확대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6% 급감한 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8억원으로 0.1% 줄고 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부광약품은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에 대해 품절 대응 목적의 캐파 확보를 위한 외주 생산 증가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주요 처방의약품 제품의 품절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일반의약품과 치약 등 일부 제품의 외주생산을 확대했다"며 "이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캐파 확보를 위해 안산 공장의 자동화와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의 인수도 진행 중"이라며 "인수 완료 후에는 생산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를 통해 생산원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외부 처방 데이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전문의약품 처방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CNS사업본부는 36%의 성장을 달성했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와 콘테라파마의 신약 연구개발에 관련한 내용도 발표했다.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3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으며, 6일 가처분 신청을 완료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목적은 생산 캐파 확보를 위한 제조처 확보에 있는 만큼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인수는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올해 상반기 중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자사의 리보핵산(RNA) 플랫폼에서 도출한 카나반병 치료제 후보물질 'CP-102'에 대한 전임상 결과는 오는 22일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올해는 CP-012 임 상2상 비용 지출, 전년도 콘테라파마의 룬드벡 계약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측면에서의 변동성은 예상됐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흑자 기조는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한국유니온제약 인수와 함께 CP-012의 임상 2상 본격 진입, RNA 플랫폼의 성장까지 미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