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유럽 최대 감염병 학회서 연구 초록 3건 발표…"말라리아 진단 성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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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전 08: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376930)은 최근 진행된 유럽 최대 규모의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 ‘ESCMID Global 2026(이하 ESCMID)’에서 자사의 AI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과 관련한 임상 연구 초록 3편이 발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초록은 독일 샤리떼(Charité) 병원, 프랑스 말라리아 국가지정센터(CNR), 앙리 몽도르(Henri Mondor) 대학병원 등 유럽 내 감염병 대응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의료기관들이 miLab MAL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다. 유럽과 같은 말라리아 비풍토 지역 특성상 진단 전문 인력이 상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miLab이 인력 의존도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국 의료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임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먼저 독일 샤리떼 병원 연구팀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miLab MAL은 말라리아 의심 환자 대상 검사에서 민감도 100%, 특이도 97.2%, 전체 정확도 97.8%를 기록하며 현미경 검사 및 분자진단(PCR) 결과와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특히, 기존에 60분 내외로 소요되던 평균 검사 시간을 15분 내외로 단축해 신속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표준 검사(현미경+RDT) 대비 평균 비용을 72%나 절감하며 임상적 유효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프랑스 말라리아 국가지정센터(CNR) 및 앙리 몽도르(Henri Mondor) 대학병원에서 수행된 두 건의 연구에서도 miLab의 뛰어난 성능이 확인됐다. 앙리 몽도르 대학병원 연구에서는 표준 현미경 대비 민감도 97.4%, 특이도 97.7%의 높은 성능을 기록했으며, CNR 연구에서도 말라리아 감염 정도를 나타내는 혈중 기생충 농도(parasitemia) 측정 결과가 수동 현미경 검사 대비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지난해부터 유럽 내 감염병 대응 가이드를 주도하는 유수의 병원 및 의료기관들과 선제적으로 진행해오던 파일럿 검증들이 miLab의 우수한 성능과 효용성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연구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성공적인 현지 검증 데이터를 발판 삼아 전문 인력이 부족한 유럽 내 중소형 병원 및 검사실로 miLab 보급을 지속 확대하며 비즈니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성료된 ESCMID는 임상 미생물학과 감염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 행사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전 세계 약 18,0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학회에서 노을은 miLab을 직접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하며, 글로벌 연구자 및 의료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업 인지도를 제고했다.

한편, 오는 4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앞두고 말라리아 조기 진단과 신속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노을의 miLab MAL은 독자적인 온디바이스 AI와 고체염색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전 과정을 자동화해 전문 인력과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빠르고 정확한 현장 진단을 구현하는 AI 진단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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