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에 코스피 7800선 돌파…하이닉스 9% 급등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11일, 오전 09:28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미국 반도체주 급등 영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장중 7800선도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7498.00)보다 277.31포인트(3.70%) 상승한 7775.31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07.72)보다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1.7원)보다 5.7원 내린 1466.0원에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5.41포인트(3.81%) 오른 7783.4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0%(277.31포인트) 오른 7775.31에서 출발해 장중 7816.66까지 치솟았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51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6억원, 9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이란 협상 교착 우려에도 고용지표 호조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나스닥지수는 1.71% 각각 올랐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5%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애플·인텔 칩 공급 계약 소식, 반도체주 수급 쏠림 등에 힘입어 나스닥 중심으로 급등했다”며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미·중 정상회담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만 당분간은 반도체 랠리 지속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는 모든 수급 주체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는 구간인 만큼 장중 단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37%), 유통(4.71%), 제조(4.14%) 등이 강세다. 반면 운송·창고(-2.31%), 전기·가스(-1.67%), 금속(-1.3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하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28만4000원(5.77%),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84만5000원(9.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상승 종목은 SK스퀘어(402340)(6.38%), 현대차(005380)(0.24%), 두산에너빌리티(034020)(0.08%), 삼성물산(028260)(8.88%), HD현대중공업(329180)(3.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5%) 등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99%), 삼성전기(009150)(-2.52%)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35%) 내린 1203.5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212.88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3억원, 6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2만9000원(-3.58%), 2위 에코프로(086520)는 15만원(-3.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하락 종목은 알테오젠(196170)(-3.6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66%), 코오롱티슈진(950160)(-2.82%), 삼천당제약(000250)(-2.60%), 리노공업(058470)(-0.71%), HLB(028300)(-2.23%), 에이비엘바이오(298380)(-0.61%) 등이다. 반면 원익IPS(240810)(11.96%)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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