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군사용 로봇 사업 확대 기대-KB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전 07:4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12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군사용 로봇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2만3000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이 민수용은 보스턴다이내믹스, 군수용은 현대로템 중심으로 이원화된 구조”라며 “군사용 로봇 시장에서 현대로템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4년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을 한국 육군에 납품했다. 다족보행로봇이 한국군 납품에 성공한 최초의 사례다. 해당 로봇은 시속 4㎞ 이상 속도로 이동 가능하며, 20㎝ 이상의 계단 등 장애물 극복과 주야간 감시·정찰, 원격사격 권총 장착 등 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도 확대 중이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 시범획득사업을 수주해 ‘HR-셰르파’ 성능 강화 모델과 시범운용 지원 체계를 공급했다. 해당 장비는 위험지역 수색·정찰과 화력 지원, 탄약·전투물자 보급, 환자 후송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4세대 모델까지 진화한 상태다.

군사용 플랫폼의 민간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대로템은 군용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기반으로 소방청과 함께 무인 소방로봇 개발에도 성공했다. 향후 건물 지하 등 소방관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KB증권은 현대로템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2150억원, 1조312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6%, 30.5%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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