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중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 CIBF 2026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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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전 08:2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348370)이 중국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 참가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IBF 2026 엔켐 부스. (사진=엔켐)
엔켐은 오는 13~15일 중국 선전 컨벤션 전시센터(SZCEC)에서 열리는 ‘제18회 중국 국제 배터리 박람회(CIBF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CIBF는 약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행사로, CATL과 BYD, EVE Energy,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Tech), 선워다(Sunwoda)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엔켐은 이번 전시회에서 리튬인산철(LFP), 리튬망간리치(LMR), 미드니켈 및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용 전해액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엔켐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 전해액 시장에서 현지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조장 공장에서 CATL향 ESS용 LFP 전해액 공급을 위한 품질 감사(Audit)를 진행 중이며, 평가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양산 공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엔켐은 AESC 엔비전, 중치신능(ZhongQi), SVOLT, 리센(Lishen) 등 주요 배터리 업체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으며, CATL을 포함한 톱티어 기업들과 협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까지 중국 내 매출 상위 20위권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엔켐은 조장과 장가항에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며, 연간 총 생산능력은 약 22만톤 규모다. 시장 변화에 맞춰 ESS 중심 공급 비중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중국 법인의 ESS용 전해액 공급 비중은 약 70%로, EV용을 넘어선 상태다. 회사는 이미 중국 현지에서 ESS용 LFP 전해액 공급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아울러 엔켐은 차세대 배터리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고신뢰성 전해액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며 최근 전해액 조성 및 첨가제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엔켐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시장이 ESS와 차세대 배터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CIBF 참가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 대응이 가능한 전해액 기술력과 현지 공급 역량을 글로벌 고객사에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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