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 차세대 FE-SEM 정식 출시…“하이엔드 전자현미경 국산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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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전 08:4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이 차세대 전계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을 정식 출시하며 하이엔드 분석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셈은 고해상도 전계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 테이블탑(Table Top) SEM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정밀 나노 분석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셈이 출시한 FE-SEM 이미지. (사진=코셈)
FE-SEM은 일반 텅스텐 필라멘트 기반 SEM보다 더욱 정밀한 전자원을 활용해 수 나노미터(nm) 단위 초미세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장비다.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미국·일본·독일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코셈은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독자적인 FE-SEM 설계를 적용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직관적인 UI·UX를 적용해 숙련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연구원도 쉽게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코셈은 시제품 단계에서 진행한 필드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FE-SEM이 기존 제품 대비 평균 판매 단가(ASP)가 높고 수익성이 우수한 만큼 향후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 등 첨단 산업에서 초미세 나노 구조 분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서 국산 대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코셈 관계자는 “이번 FE-SEM 출시는 단순한 제품 추가를 넘어 세계 수준의 전자광학 기술력을 입증한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외산 장비를 대체할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이번 FE-SEM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분석 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기술 중심 성장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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