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금속, 96억 규모 복합화력 국책과제 선정…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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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전 09:5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미금속(012210)이 복합화력 발전용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 국책과제에 선정되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미금속은 총 96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 관련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복합화력 증기터빈용 850mm 이상급 최후단 블레이드 제조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한국재료연구원과 성균관대, 부산대, 국내 대기업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복합화력 발전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한 고온 배기가스를 배열회수보일러(HRSG)에서 회수해 증기를 생성하고, 이를 다시 증기터빈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가동 효율이 높고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인프라로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복합화력 발전소를 함께 건설하거나 전력 공급 계약(PPA)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미금속은 이번 과제를 통해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 소재 국산화와 전주기 공정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원전·가스터빈 블레이드 제품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기술 개발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와 원전, 방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대형 소재 제조 역량과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국책과제에 선정됐다”며 “공동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차세대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미금속은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대 흐름에 맞춰 전력 인프라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증기터빈용 블레이드 국산화 이후 미국 기업향 가스터빈 제품 공급에 성공했으며,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에 활용되는 중속엔진 커넥팅로드와 육상발전기 크랭크샤프트 공급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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