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이어 면세까지 살아났다…목표가 58만원↑-한투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전 07:36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이 동시에 호조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58만원으로 28.9% 상향 조정했다.

(자료 제공=한국투자증권)
13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7% 상회했다”며 “백화점 사업의 압도적인 매출 증가와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 총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0.9% 증가한 1410억원을 기록했다”며 “외국인 매출 비중은 1분기 6.9%까지 상승했고 4월에는 8.4%로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보인다”며 “4월 중국인이 가장 선호한 해외 여행지가 한국이었고 5월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우호적인 환경 덕분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면세점 사업 개선세도 기대 이상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호실적으로 신세계 면세 사업 흑자 전환은 예상됐지만 실제는 그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신세계면세점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인 적자 5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이공(보따리상인)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면서 시내점은 높은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4월 28일부로 인천공항 DF2 사업장 영업이 종료되기 때문에 면세 사업 수익성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도 긍정적인 변수로 꼽았다. 그는 “하이난 면세 특구 실구매인원 데이터 등을 고려하면 중국 내 화장품 수요가 바닥을 다진 건 분명하다”며 “이는 면세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면세 산업 내 따이공 수수료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다”며 “지수가 오른 만큼 부자의 수는 늘었고 부자의 부도 늘었다.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모두 양호한 신세계를 안 살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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