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흥행이 만들어낸 글로벌 게임 산업 내 보기 드문 대역전극”이라며 “자회사 펜리스 크리에이션(옛 CCP) 연결 제거 효과와 판매량 상향 조정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3285억원, 영업이익은 21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붉은사막 판매 호조와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적자 자회사였던 CCP 지분 전량 매각 효과도 반영됐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CCP는 영업적자 47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연결 제거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은 붉은사막 기대 판매량도 기존 800만장에서 900만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판매량 시나리오 상단 역시 기존 1000만장에서 1100만장으로 높였다.
최 연구원은 “현재 붉은사막 누적 판매량은 600만장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남은 기간 일평균 1만장 수준 판매만 유지해도 추정치 달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속적인 패치와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평가도 반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실적 전망도 대폭 상향됐다. 펄어비스는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8790억~9754억원, 영업이익은 4876억~5726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536억원에서 529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신작 일정 공백은 변수로 지목됐다. 최 연구원은 “2027년에는 붉은사막 DLC 출시를 가정하고 있지만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주가 모멘텀은 DLC와 ‘도깨비’ 공개 및 출시 일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