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코오롱제약과 차세대 폐암치료제 공동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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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14일, 오전 08:5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코오롱제약과 손잡고 차세대 EGFR 변이 표적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AI 기반 신약설계 기술과 임상이행 중개연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폐암 치료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코오롱제약 신약부문과 차세대 폐암 치료제 ‘PHI-701’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왼쪽)와 김선진 코오롱제약 대표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이번 협약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외부 협력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비소세포폐암(NSCLC)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를 표적하는 신규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전임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저분자 화합물 설계와 후보물질 도출을 맡는다. 코오롱제약 신약부문은 기전 연구와 함께 임상 디자인을 반영한 비임상 효능 평가 등 임상이행 중개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기존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의 내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이중 기전’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3세대 EGFR 저해제는 투약 이후 C797S 등 추가 내성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암세포 생존 우회 경로인 세포 부착·이동 신호까지 차단하는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진 코오롱제약 신약부문 대표는 “AI 기반 혁신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파트너십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AI와 임상이행 중개연구의 융합으로 초기부터 임상 디자인이 가능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도출함으로써 신약개발의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신약설계 역량과 임상중개연구 노하우를 결합한 전략적 공동 연구 모델”이라며 “그간 내실에 집중하며 축적해온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외부 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로 확장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브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EGFR 변이 표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2036년까지 연평균 7.3% 성장해 약 146억달러(약 2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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