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은 지난 4월 인도 델리에 현지 법인 ‘크래프톤 애드 플랫폼 인디아(KRAFTON Ad Platform India Pvt. Ltd.)’를 설립하고 애드테크 사업 글로벌 확장에 본격 나섰다. 회사는 인도 법인을 기반으로 애드테크 사업 확대는 물론 크래프톤과 함께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인도는 2025년 기준 세계 6위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했다. 딜로이트 인도(Deloitte India)와 인도 소매업체 협회(RAI)의 보고서는 인도의 민간 소비 규모가 2013년 약 1조 달러(한화 약 1500조원)에서 2024년 2조1000억달러(3150조원)로 두 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인도를 세계 1위 인구 기반의 거대 내수 시장으로 평가하며 빠른 도시화와 중산층 확대, 디지털 소비 증가 등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광고·플랫폼 업계에서는 인도의 모바일 중심 소비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저가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모바일 데이터 이용 증가로 디지털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게임과 숏폼 콘텐츠, SNS 플랫폼 이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광고 수익화 시장 규모도 함께 커지는 추세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크래프톤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인도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누적 다운로드 2억60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현지 대표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게임 서비스뿐 아니라 e스포츠 운영, 현지 게임 개발사 투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현지 게임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인도 게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도 운영 중이다.
넵튠 역시 이 같은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게임 사업과 애드테크 사업을 결합한 구조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넵튠은 모바일 게임 개발·퍼블리싱 사업과 애드테크 기반 수익화 사업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앱결제(IAP)와 인앱광고(IAA)를 결합한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과 애드테크 사업을 동시에 키우는 전략이다.
실적 흐름도 개선세다. 넵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4억1000만원, 영업이익 1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애드테크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전체 광고 거래액은 게임 내 인앱광고(IAA)를 포함해 244억6000만원 규모를 기록했다. 애드테크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23억9000만원이었지만 광고 거래액은 133억7000만원 수준을 유지하며 트래픽 경쟁력을 이어갔다.
넵튠은 2분기 중 자체 개발 및 자회사 게임을 포함해 10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인도 주요 매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애드테크 사업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이번 법인 설립은 넵튠이 수립한 3대 전략 신사업 중 하나인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핵심 행보”라며 “특히 인도는 잠재력 높은 성장성과 젊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빠른 디지털 확산세까지 가진 중요한 시장인 만큼 현지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