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시스, 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운항제어시스템 수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19일, 오전 09:4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0008Z0)가 극지 특수선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사진=에스엔시스)
에스엔시스는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H7052)에 통합제어시스템(IAS)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 산하 극지연구소가 발주한 국가 연구선 프로젝트로, 이중연료추진 기반 극지선에 자사 운항제어 솔루션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극지선은 빙해 운항 환경에서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특수선으로 꼽힌다. 특히 LNG 기반 이중연료추진 극지선은 친환경 연료 시스템과 극한 환경 대응 기술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선종으로, 국내 건조 경험도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극지선 프로젝트를 일반 상선 대비 기술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하며, 제한적인 공급 레퍼런스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차원의 극지 연구 역량 강화와 북극 협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에스엔시스는 선박 주요 설비를 통합 감시·제어하는 IAS를 공급할 예정이다.

IAS는 발전기, 엔진, 화물창 등 주요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운항제어 시스템으로, LNG 이중연료추진 선박의 연료 운용 및 추진 시스템과 연계되는 고사양 솔루션이다. 에스엔시스는 삼성중공업 고사양 선박에 적용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화오션 내 공급 범위를 확대하며 운항제어 분야 국산화 레퍼런스를 축적해왔다.

최근 북극 항로 개발과 극지 인프라 수요 확대 등으로 고부가 특수선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고부가 선종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반 상선 중심이었던 운항제어 레퍼런스를 극지 특수선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자사의 운항제어 기술력이 고난도 극지 특수선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 시장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사양 특수선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한 만큼 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