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는 자사 박엽지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틸가드지를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포스코와 현대비앤지스틸 등 국내 주요 철강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조선·자동차·가전 등 주요 전방산업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품질 강판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연강판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 전기아연도강판 생산량은 9.2% 증가했다. 냉연강판과 도금강판은 자동차와 가전, 산업재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 판재 제품군이다.
조선업은 고부가 선박 수주잔량을 기반으로 건조 물량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 역시 친환경차와 신차 중심의 생산 회복이 기대된다.
가전업계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과 맞춤형 디자인 가전을 중심으로 컬러강판과 표면처리 강판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표면 품질 관리가 중요한 산업군의 회복은 강판 보관·운송·가공 과정에서 스틸가드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일제지 스틸가드지는 얇은 박엽지임에도 높은 인장강도와 인열강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 중 종이 찢어짐을 줄여 설비 가동 안정성을 높이고 강판 주름이나 표면 품질 저하 등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또 규소와 탈크, 탄산칼슘 등 무기물을 사용하지 않는 생산 공정을 적용해 강판 스크래치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강판 표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잔류염소(Cl-), 산성도(pH), 황산이온(SO4) 등 화학적 요인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스틸가드지는 국일제지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용 특수지 제품군이다. 회사는 기존 철강사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수입지 사용처 대상 전환 영업과 입찰 물량 참여, 중소 철강·가공업체 대상 현장 제안 등을 병행하며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스틸가드지는 단순 포장재가 아니라 고부가 강판의 표면 품질을 보호하는 핵심 산업용 부자재”라며 “전방산업 회복과 고부가 강판 비중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역량을 갖춘 국산 강판간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