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71포인트(0.86%) 내린 7208.95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조 94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7037억원, 1조 11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99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7271.66)보다 62.71포인트(0.86%) 내린 7208.95에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 내 반도체주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 결렬에 따른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국내 반도체 업종엔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부담도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약세의 주된 요인이었던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5.18%까지 상승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4.6%대에서 등락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CME 페드워치 기준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은 74.69%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하는 요인”이라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Fear & Greed Index는 5월 1일 71포인트에서 현재 60포인트까지 후퇴하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환율 부담도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도 1510원까지 레벨업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으며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0.65% 하락했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3.15%, 2.48%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5.13%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금속과 증권도 각각 4.66%, 4.48% 하락했다. 모든 업종별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통신은 각각 0.14%, 0.36%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18%) 오른 27만 6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과 같은 174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스퀘어(402340)(0.88%), 삼성전기(009150)(7.50%), HD현대중공업(329180)(6.35%)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99%), LG에너지솔루션(373220)(-3.88%), 두산에너빌리티(034020)(-4.4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 8590만주, 거래대금은 39조 5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0개 종목이 올랐고, 814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1개였으며 1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9포인트(2.61%) 내린 1056.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13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0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5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