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426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솔더볼(SB)과 마이크로솔더볼(MSB) 수요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원재료인 은·주석 가격 급등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둔화됐다”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MSB의 FC-BGA 및 HDD향 출하 증가 효과로 예상보다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영업이익률(OPM) 12.1%를 전망한다”며 “판가 인상과 생산능력 증가, 가동률 개선, 원자재 가격 연동제 확대가 맞물리며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FC-BGA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MSB는 FC-BGA 업황이 업사이클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대만 FC-BGA 업체향 출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GPU·ASIC향 제품을 주력 공급하는 대만 고객사 내 점유율은 기존 대비 약 2배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서버 중심 HDD향 출하 호조도 지속되고 있으며 주 고객사의 고용량 제품 전환 과정에서 판가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양 연구원은 “신제품인 CSB 역시 현재 주력 고객사 내 채택 확대와 신규 고객사향 추가 공급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3분기에는 전년 두 자릿수 초반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두 자릿수 후반 수익성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FC-BGA 시장의 공격적인 증설 흐름에도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FC-BGA 선두 업체들이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다수 증설이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에 기반하고 있어 업사이클 장기화에 대한 시장 공감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덕산하이메탈 역시 FC-BGA 업황 사이클에 동행하기 위해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확보 부담까지 확대되는 만큼 덕산넵코어스 상장은 각 사업이 독립적으로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했다. 양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본업 가치만으로 접근하더라도 글로벌 FC-BGA 주요 소재·부품 업체들의 2027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1.8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본업 가치 재부각만으로도 주가 업사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