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은 피했다' 삼성전자 5% 급등…SK하이닉스도 동반 강세[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전 09:0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실적과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 소식에 강세다. 증권가는 AI 메모리 수퍼사이클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5000원(5.43%) 오른 29만1000원에, SK하이닉스는 5만4000원(3.09%) 오른 17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개장 직후 잠시 3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간밤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816억2000만달러(약 122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로 1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이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 리스크도 해소됐다.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예정 시점을 약 1시간30분 앞두고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55만원으로 83% 상향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 대비 273%, 낸드는 292%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 708조원, 영업이익 367조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기존 19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두 배 올렸다.

김 연구원은 “극심한 수급 불균형은 단기간 내 해소가 불가능하고, 올해 하반기 초과 수요 환경이 더 심화될 것”이라며 “과거 메모리 상승 사이클을 뛰어넘는 가격 상승 추세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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