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FA, 글로벌 완성차 기업향 배터리 관리 핵심 부품 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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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전 11:0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첨단산업 무인 자동화 전문기업 케이엔에스(432470)는 자회사 은성FA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28억원 규모의 전기차(EV)용 ‘배터리 제어 장치 및 배터리 모니터링 장치’ 자동화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케이엔에스)
배터리 제어 장치와 배터리 모니터링 장치는 배터리 밀폐장치와 함께 배터리 상태를 관리하는 3대 핵심 장치로 꼽힌다. 전동화 차량의 경우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확보가 핵심인 만큼, 해당 장치는 배터리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로 평가된다.

배터리 관리 장치는 배터리의 충전 상태와 성능,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셀 전압을 정밀 측정한다. 아울러 배터리 팩 내 개별 셀 간 균형을 유지하는 셀 밸런싱 기능을 통해 충전 균형과 성능 유지를 담당하며, 배터리 내구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모든 셀은 정의된 안전 작동 영역(SOA) 내에서 운용돼야 하며, 이를 벗어날 경우 열폭주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배터리 제어 장치는 배터리 모니터링 장치와 배터리 밀폐장치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어 판단을 수행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정밀한 측정과 제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과열 등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기 어려워지고, 배터리 성능 저하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이번 수주는 은성FA가 배터리 관리 장치 관련 설비를 처음으로 수주한 사례다. 회사 측은 그간 축적해 온 정밀 자동화 설비 기술력이 신규 분야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성FA는 기존 전장 및 반도체 분야에서 다양한 자동화 설비를 제작해 글로벌 대기업에 공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 고객사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에 따라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 확대와 함께 차량 1대당 탑재되는 초소형 집적 부품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당사와 케이엔에스와 같은 자동화 설비 기업에 구조적인 수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지컬 AI 기반 공장 무인화 트렌드 확산으로 기존 인력 중심이던 정밀 부품 조립 및 검사 영역까지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잇따른 공급계약이 이를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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