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기술성평가 ‘A·A’ 통과…“피지컬 AI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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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후 05:3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속도를 낸다. 국내 유일의 무인 자율주행 시험운행 실적과 로보택시·로보트럭 상용화 성과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선도 기업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트럭 (사진=라이드플럭스)
라이드플럭스는 인지·판단·제어뿐 아니라 정밀지도 구축, 인공지능(AI) 데이터 솔루션, 원격 운영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자체 내재화한 ‘풀스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RideFlux Driver’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성평가에서는 실제 도로에서 장시간 자율주행 시승도 진행됐다. 공사 구간과 불법 주정차 구간, 무단횡단 다발 지역, 비신호 교차로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라이드플럭스는 설립 초기부터 설명 가능성이 높은 독자적 ‘모듈러 AI’ 구조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복잡한 예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E2E(End-to-End) AI’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세계적 AI 학회에서 열린 E2E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세계 3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상용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여객 운송 분야에서는 서울 상암에서 국내 유일의 무인 허가를 기반으로 안전요원 없이 2300시간 이상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 중이며, 연내 일반 시민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물운송 분야에서는 지난 4월 동서울~진천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트럭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허브 투 허브(Hub-to-Hub)’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군산항~전주~대전 구간과 강릉, 제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라이드플럭스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캡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으며, 최근 33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를 포함해 누적 88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향후 로보택시와 로보트럭, 완성차 제조사 대상 레벨2+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급 등 B2B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오는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지난 8년간 공들여온 자율주행 AI 기술력의 혁신성과 무인 상용화의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순간”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B2B 시장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순수 대한민국 기술의 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 대표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서울 상암에서 시험운행 중인 라이드플럭스 무인 자율주행 차량 (사진=라이드플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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