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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별 성과를 보면 귀금속·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엠앤엠(MnM)이 귀금속 가격과 황산 가격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189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수치로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치다.
전선 부문도 지중·해저 초고압 프로젝트와 부스덕트 수주 확대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하며 영업이익 971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188% 급증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선의 수주잔고는 1분기 말 기준 7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북미 빅테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를 누리고 있는 일렉트릭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갔고,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엠트론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올해 2월 말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존 보유 자사주는 1년 6개월, 신규 보유 자사주는 1년 안에 소각이 의무화됐다”고 설명했다.
LS는 현재 발행주식수의 11.1%에 해당하는 346만509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각각 자사주 50만주를 소각한 바 있어 향후 추가 소각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 강화도 국내 지주회사 재평가 흐름을 이끌고 있다. LS는 올해 1월 손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을 철회해 중복상장 우려가 해소된 만큼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가 정당화될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S전선에 적용한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을 기존 3.9배에서 6.6배로 높인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전선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수주잔고 확대와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증설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