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간 협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종전 협상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를 두고선 평행선이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을 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농축 우라늄 확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6.31포인트(0.55%) 상승한 5만285.66에 거래 마치며 사상 최고치 경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0.17%) 오른 744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09%) 오른 2만6293.10에 각각 마감.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며 출렁이다 오후 들어 미·이란 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면서 상승 반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한 점에 주목.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란 협상과 관련해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언급.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32% 하락한 배럴당 102.58달러,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94% 떨어진 96.35달러에 거래 마쳐.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5%에 거래.
-전날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이날 오히려 1.8% 하락.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해석. 미 정부의 양자 컴퓨팅 보조금 지급 소식에 IBM은 12.4% 올라.
◇트럼프 “이란 고농축 우라늄 확보 후 파괴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된다(No)”고 답해. 그는 “우리가 그것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확보한 뒤에는 아마 파괴하겠지만 이란이 계속 보유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지금 우리는 협상 중이고 두고 봐야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이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이어 “이란과의 전쟁은 매우 곧(very soon) 끝날 것”이라며 “그것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 이를 반출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입장은 미국의 요구와 배치.
◇트럼프 “폴란드에 병력 5000명 추가 파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폴란드에 추가 병력 5000명을 보낼 것”이라고 적어. 자신이 지지하는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한 조치.
-다만 해당 발언이 앞서 연기됐던 미군 4000명의 폴란드 배치를 재개한다는 뜻인지 아니면 기존에 예고했던 주독미군 감축 병력을 폴란드로 재배치한다는 뜻인지는 불분명. 일부 외신은 미국이 폴란드에 미 육군 병력 4000명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
-앞서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병력 감축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때때로 있는 일반적인 순환 배치 연기”라며 “해당 부대를 어디로 배치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혀.
-폴란드에 현재 상시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약 500명. 순환 배치 방식으로 주둔 중인 미군은 1만명 수준.
◇AMD, 대만 반도체 생태계에 15조원 투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대만 반도체 생태계에 10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추격에 나서.
-AMD는 대만의 주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기업인 ASE, SPIL, 파워텍(PTI) 등과 손잡아. 반도체 칩 간 전력 효율과 대역폭을 높이는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 반도체 산업 핵심 제조 허브인 대만에서 입지를 확대하고자 하는 시도. 특히 현재 AI 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에 맞서 대안 공급업체이자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
◇5월 소비심리 석달 만에 반등…11개월내 최대폭↑
-반도체 수출 호조와 코스피 활황에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석달 만에 개선.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 지난해 6월(+6.9p)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
-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큰 폭 성장에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개선 기대가 확대됐으며 증시 호조도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
◇국민참여성장펀드, 오늘부터 판매…가입한도 연 1억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이날부터 3주간 6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가입 가능하며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 소득공제(최대 40%, 1800만원 한도)와 배당소득 분리과세(9%) 혜택 제공.
-다만 적립 투자가 아닌 일시금 납입만 가능. 5년간 환매가 안 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1인당 가입 한도는 연간 1억원, 5년간 2억원. 1회 최대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판매사별로 10만원 또는 100만원으로 달라.
-펀드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투자상품.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적합 투자성향이 나와야 가입 가능.
◇삼성전자 노조 오늘부터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의 찬반투표가 이날부터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 이번 잠정 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통과되면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가질 전망.
-투표에 의결권이 있는 조합원 과반수가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 조합원 찬성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잠정합의안은 부결되고 노사는 다시 협상해야.
-지난 20일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는 반도체 부문에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최대 5억원) 신설, 평균 임금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 인상 등의 내용 담겨.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를 기준으로 하면 사업성과(영업이익)의 31조5000억원(10.5%)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 전사 실적을 이끄는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특별경영성과급과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를 포함해 올해 6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 역시 DS(반도체)부문 공통 재원 분배(40%)에 따라 최소 1억6000만원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