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컴퍼니는 첫 투자작 ‘군체’가 지난 21일 개봉 직후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왕과 사는 남자’의 오프닝 기록을 넘어서는 흥행 성과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전 예매 단계부터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톱배우 라인업과 연상호 감독의 브랜드 파워, 칸영화제 초청 이력이 시너지를 내며 개봉 첫 주말 극장가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에피소드컴퍼니는 후속 투자작과 배급작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다음달 3일 개봉 예정인 두 번째 투자작 ‘와일드씽’은 한때 인기를 끌었던 혼성그룹의 재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
회사 측은 ‘군체’와 ‘와일드씽’을 통해 텐트폴 장르물과 대중 오락영화를 균형 있게 배치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배급작 ‘도라’ 역시 글로벌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는 최근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서 공개된 뒤 해외 평단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에는 배우 김도연과 일본 아카데미상 수상자 안도 사쿠라가 출연하며, 한국·프랑스·룩셈부르크·일본 4개국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특히 프랑스 현지 개봉 논의와 함께 유럽·북미·아시아 지역 판매 문의도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첫 배급작을 넘어 에피소드컴퍼니의 ‘글로벌 IP 부스터’ 전략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피소드컴퍼니 관계자는 “첫 투자작 ‘군체’ 흥행은 회사 투자·배급 전략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신호”라며 “향후 텐트폴과 작가주의를 아우르는 다변화된 라인업을 통해 한국 영화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