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커뮤니케이션, 2·3회차 CB 155억원 전액 회수 계획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01:5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차이커뮤니케이션(351870)이 제2회와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155억원 전액에 대해 발행사 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각 회차별 계약에 명시된 콜옵션 행사 기간에 맞춰 순차적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조치를 통해 CB의 주식 전환 가능성에 따른 시장 부담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제2·3회 CB가 모두 전환될 경우 발행 가능한 잠재 신주는 총 356만9372주(제2회 113만3319주, 제3회 243만6053주)에 달한다. 회사는 계획대로 콜옵션을 행사해 해당 사채를 전환 없이 처리함으로써 오버행(대량 전환 물량) 우려를 낮추고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회 CB는 지난해 12월 기존 광고·마케팅 사업 경쟁력 강화와 콘텐츠 중심 커머스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발행됐다. 발행 규모는 55억원이며,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 조건이다. 만기일은 2027년 12월 1일로, 전환가액은 주당 4853원이다. 발행사는 2026년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권면총액 전부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제3회 CB는 사업 운영 기반 확충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올해 4월 1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이 전환사채 역시 전액 발행회사 콜옵션이 부여돼 있으며,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 조건을 갖췄다. 만기일은 2028년 4월 30일, 전환가액은 주당 4105원이며 콜옵션 행사 기간은 2027년 2월 19일부터 3월 22일까지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잠재적 지분 희석 부담을 관리하는 동시에 AI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과 콘텐츠 기획·운영 효율화를 통해 광고 캠페인 실행력과 성과관리 역량을 높이고, 커머스와 콘텐츠를 결합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B 회수 계획은 잠재 전환 물량에 따른 주식 수급 부담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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