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최대주주 자사주 장내 매수…"책임경영 및 주주보호"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03:0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102370)의 최대주주가 장내 자사주 매수를 통해 주주 보호에 나섰다.

(사진=케이옥션)
케이옥션은 “최대주주인 티에이어드바이저와 특수관계인이 2026년 5월 18일까지 이미 지분 49.37%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자사주 3만 2144주를 추가로 장내 매수해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매수가 공시를 통해 시장에 공유됐다.

이번 매수는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공매도세 유입 등 외부 요인으로 확대된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 기업의 본질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대주주가 직접 주가 안정에 나섬으로써 소액주주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케이옥션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내놓았다. 회사는 “향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거나 주가 왜곡 현상이 계속될 경우,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측의 장내 매수 등 추가 조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며 “관련 사정이 발생하면 이를 성실히 공시하겠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일 거래량이 약 5만~15만주에 불과한 상황에서 대차잔고 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2026년 5월 21일 기준 57만 5599주에 이르렀다”며 “이 같은 대차잔고를 활용해 공매도 잔고가 과도하게 늘거나 비정상적인 저가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공매도 압력이 발생하는 가운데, 최대주주의 책임을 다해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국내 증시 밸류업 기조에 역행하고 소액주주 피해를 초래하는 비정상적 대차잔고 증가, 기업가치 하락을 노린 무차별적 공매도가 계속될 경우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뿐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필요 시 금융당국에 대한 조사 요청 등 적극적인 대응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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