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800원~2만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4억~248억원 규모다.
2012년 설립된 레메디는 X-ray 원천 기술 기반의 포터블 엑스레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20년 이상 축적한 저선량·소형화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휴대형 X-ray 장비를 개발·상용화해 왔다.
대표 제품인 ‘레멕스-KA6’는 약 2.4㎏ 무게의 초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다. 구급차와 응급헬기, 방문진료, 군부대, 동물 의료 현장 등 기존 고정형 장비 운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저선량 기술을 통해 사용자 안전성을 높였으며, 0.4㎜ 초점 크기를 적용해 고화질 의료 영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시간 이미지 전송과 확인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신속한 진단과 수술 시간 단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메디는 의료 분야를 넘어 산업용 비파괴검사(NDT)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와 반도체, 전자부품, 우주항공, 식품 선별 등 품질 검사가 중요한 산업군에서 소형·저선량 기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모델 다각화에도 나선다. 회사는 디텍터와 스탠드, 인공지능(AI) 판독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한 통합 의료영상 패키지 솔루션 공급을 추진 중이다. 결핵 검진과 홈 헬스케어, 응급의료 등 시장별 맞춤형 패키지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51개국에서 7개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확보했으며 3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 보건복지부 공공의료 엑스레이 장비 입찰에서 외국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최종 낙찰되며 1534대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4년 134억원에서 지난해 14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각각 191.3%, 586.1% 성장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영업망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 개발과 AI 기능 고도화,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수주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조봉호 레메디 대표는 “20년 넘게 저선량·소형화 X-ray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해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공공보건과 응급의료, 방문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포터블 엑스레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