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가겠네"…삼성전기, 또 장중 신고가[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5월 29일, 오전 09:4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기(009150)가 장중 재차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거래일 대비 12만6000원(6.81%) 오른 19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00만원에 육박한 198만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AI 서버 확산에 따른 MLCC 업황 개선 기대가 삼성전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서버용 고부가 MLCC 수요 증가와 함께 범용 MLCC 가격까지 상승 흐름이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범용 MLCC 가격이 먼저 상승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은 AI용 MLCC 가격만 오를 수 있다고 봤지만 IT 세트 수요가 부진한 환경에서도 범용 MLCC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를 MLCC 수급의 본격적인 변곡점으로 판단한다”며 “IT 성수기 진입과 애플의 예상보다 강한 생산 계획, 엔비디아 신규 플랫폼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신규 ASIC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MLCC 수급 타이트닝이 한층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리콘 커패시터 추가 수주 가능성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도 중요한 주가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의 경우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크게 증가하고 전압·용량·온도 등 스펙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라며 “제한된 공급 환경 속 시장 내 입지 경쟁력은 지속 증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레거시 수요 민감도가 높은 업체에서 AI 밸류체인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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