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 3%대 하락…개인 홀로 1.4조 사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0일, 오전 09:5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3% 넘게 밀리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외국인과 함께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맞서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1%(267.74포인트) 내린 7829.19를 기록 중이다.

간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즉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지난 4월 체결된 양국 간 휴전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5만872.11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 내린 7386.65, 나스닥종합지수는 0.97% 하락한 2만5678.82를 기록했다. 시장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지난 4월 7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8%대 폭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8000선 내외에서 수급 공방전을 벌이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078억원, 1974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1조 44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64억원 순매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보험이 5% 이상 밀리고 있고 전기·전자가 4%대 빠지고 있다. 이어 제조, 유통 등이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부동산, 섬유·의류, 금속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28260)이 6%대 낙폭을 기록 중이며 SK스퀘어(402340)가 5% 이상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4%대 내리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1%대 오르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장도 전 거래일 대비 0.70%(6.76포인트) 내린 961.05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7%대 오르고 있고 이오테크닉스(039030)가 6%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파두(440110)는 4%대 내리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8096.93)보다 197.16포인트(2.43%) 내린 7899.77에 개장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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