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핵심 구역인 세종 5-1생활권 선도지구 스마트리빙존(L존) 조성사업은 현재 준비 단계를 마치고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백지 상태 부지에 도시 인프라와 스마트서비스를 함께 구축하는 국가시범사업으로,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환경·생활안전·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등 혁신 분야를 폭넓게 적용하는 대형 복합 사업이다.
도시계획과 인허가, 시공사 선정, 자금 조달, 착공·분양, 스마트서비스 구축·운영까지 다수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은 주요 인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의 선행 절차가 완료됐으며, 최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실행을 통해 사업비 조달 구조가 구체화되면서 착공·분양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기반도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이 사업과 관련해 진행된 E8의 세종스마트시티(주) 지분에 대한 주식 근질권 설정 공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해당 근질권 설정은 E8이 보유한 세종스마트시티(주)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 법인이 PF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출자자가 보유 지분을 담보로 내놓는 구조다. 이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에서 PF 대출 실행에 수반되는 통상적인 담보 절차로 자금 조달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이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PF 대출 실행과 함께 이뤄지는 지분 근질권 설정 공시가 이후 착공·분양 착수로 이어지는 흐름은 이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순서다.
여기에 시장의 여건이 우호적인 부분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인근 5-1생활권 L9 블록은 분양률 100%, L12 블록은 99.3%를 기록하는 등 세종시 주거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사업의 분양환경도 긍정적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E8는 해당사업과 관련해 피지컬 디지털트윈 및 AI 기반 도시 운영 인텔리전스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건물·인프라 구축에서 끝나는 사업이 아닌 도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해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로 전환하는 단계가 핵심이다.
따라서 E8는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트윈·시뮬레이션·AI 운영 등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화된 스마트시티 사업들의 후속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E8 관계자는 “세종 스마트시티는 계획·인허가·사업구조·금융조달·구축·운영 등 준비가 장기간에 걸쳐 맞물려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현재는 본격 실행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이 마무리된 상황으로 E8가 담당하는 디지털트윈 구축과 AI 기반 도시 운영 역할도 후속 일정에 따라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은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기업 컨소시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되며, 건설·금융·통신·모빌리티·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각 영역별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