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그린에코니켈의 12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단독 주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딜은 우리투자증권이 지난달 초 1조원 규모 증자를 단행한 이후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기업금융 조달을 주관한 사례로, 단독 주관사로서 자금 조달 전 과정을 이끌며 차별화된 딜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니켈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제련 시설의 설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양극재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원료 수급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투자에 금융기관이 참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 공급망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딜을 계기로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에서 모험자본 투자 핵심 실행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 주관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시에 진행된 건”이라며 “향후에도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IB 부문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우리투자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