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포인트를 눈앞에 둔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한 지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금감원은 “주가 상승 등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으로 위탁매매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대형·중소형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도 “종투사 등 대형 증권사는 자기매매·대출관련손익 등도 크게 증가했으나 중소형사는 위탁매매부문 위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6조 69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3646억원) 대비 98.9%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4조 3020억원으로, 특히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전년 동기(1조 6185억원) 대비 165.8%가 늘었다.
수수료 외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3548억원에서 6721억원으로 89.4% 증가했고, 자기매매 손익은 3조 1368억원에서 4조 1026억원으로 30.8% 확대됐다. 대출관련 손익 역시 9229억원에서 1조 4978억원으로 62.3% 증가하는 등 이자·대출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IB부문 수수료는 9445억원으로 M&A·채무보증 수수료 등 소폭 증가에 그쳐 전년 동기(9437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무구조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증권사의 자산총계는 2025년 말 944조 4000억원에서 2026년 3월 말 1098조 4000억원으로 16.3% 늘었고, 부채총계는 842조원에서 991조 5000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02조 4000억원에서 106조 9000억원으로 4.4% 확대됐으며, 전체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914.6%에서 999.5%로 84.9%포인트 상승했다.
이외에도 증권사와 함께 공시된 선물회사 3곳의 실적도 개선됐다. 선물사의 1분기 순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205억원) 대비 121억원 증가해 59.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탁수수료는 390.1억원에서 602.1억원으로 54.3% 늘었고, 자기매매 이익도 60.5억원에서 74.6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