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는 GBD 내 공급이 제한적인 대형 신축 오피스 수요에 맞춰서 입지와 규모, 공간 경쟁력을 갖춘 랜드마크급 프라임 오피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강남역 L프로젝트' (자료=코람코자산신탁)
대상 구역면적은 약 5300여㎡(약 1600여평)이며, 지하 6층~지상 23층, 연면적은 약 2만평 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로 오는 2031년 준공 목표다.
강남역은 테헤란로 업무축과 강남대로 상권이 교차하는 GBD의 중심 지역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서초로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과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주변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강남 업무권역 확장의 주요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람코는 L프로젝트를 대형 임차기업의 업무환경 수요에 대응하는 신축 프라임오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기준층 전용면적은 약 500평, 층고는 4.5m, 천정고는 3m 수준으로 설계된다.
대형 로비와 어메니티(편의시설) 공간, 약 390대 규모의 주차시설도 계획돼 있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사옥 수요 기업이 선호하는 넓고 효율적인 업무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GBD는 대형 신축 프라임 오피스의 희소성이 높은 권역으로 평가된다. 코람코 리서치&전략실 분석에 따르면 GBD 내 연면적 1만5000평 이상 프라임 오피스는 20개 수준이며, 이 가운데 펀드·리츠 등으로 거래 가능한 자산은 6개에 불과하다.
기준층 전용면적 450평 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오피스도 제한적이다. L프로젝트가 준공되는 오는 2031년에는 기존 프라임 오피스의 노후화가 진행되는 만큼 강남역 인근 대형 신축 오피스의 상품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서울시 사전협상제도를 활용해 추진된다. 해당 부지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상 사전협상을 통해 세부 개발계획을 정하도록 지정된 구역이다. 코람코는 업무시설 중심의 고밀도 개발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과 공공기여, 건축계획 등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대형 오피스 개발 경험이 많은 SK디앤디와 공동투자 및 협업으로 추진된다. SK디앤디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약 22만평 이상의 신규 오피스를 공급한 종합 디벨로퍼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 효율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L프로젝트는 코람코가 축적한 개발·운용 역량을 GBD 핵심지의 약 2만 평급 프라임 오피스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코람코는 케이스퀘어 강남1과 강남2 시리즈에서 개발부터 운용, 매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밸류체인(가치사슬) 실행력을 입증했다.
여의도 TP타워와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을 통해 대형 오피스와 디지털 인프라 개발 경험도 축적해 왔다. 코람코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사업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한 단계 확장된 초대형 개발 투자 역량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최근 코람코는 프라임 오피스 매입·관리, 데이터센터 개발, 물류센터 투자, 기업 보유 부동산 유동화 등 주요 부동산 섹터에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섹터별 전문 조직과 투자·운용·펀딩 기능의 전문화 체계를 바탕으로, 실물자산 운용 뿐 아니라 개발과 구조화 투자도 진행하면서 운용자산 규모 약 56조원으로 부동산운용업계 2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이상헌 코람코자산신탁 가치투자부문장은 “강남역 인근은 기업 선호도가 높은 핵심 업무지역이지만, 대형 신축 프라임 오피스 공급은 제한적인 권역”이라며 “L프로젝트는 입지와 규모, 공간 경쟁력을 고루 갖춘 랜드마크급 업무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코람코가 축적해 온 개발·운용 역량을 집약한 초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인허가와 개발 절차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시장의 임차 수요와 지역의 공공성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경쟁력 있는 업무시설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