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을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이달 3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스트라드비젼은 2019년 중국 양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OEM 13개사, 50개 이상 차종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사업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5년 기준 누적 500만대 이상의 차량에 SVNet이 적용되는 글로벌 양산 경험을 확보하며 실제 양산 환경에서 제품 경쟁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의 확산으로 차량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술 기반 비전 AI 소프트웨어 기업의 시장 역할 확산을 기대한다”고 했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SVNet은 최소한의 연산량과 전력 소비만으로 높은 객체 인식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초경량·고효율 AI 비전 솔루션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차량용 SoC 플랫폼을 지원하며 다양한 고객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R&D) 중심 인력 구조(86.4%)와 글로벌 특허 1000건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OEM 대상 누적 500만대 이상 소프트웨어 적용과 양산 레퍼런스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 CFO(재무최고책임자)도 “2027년에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비용은 최대한 통제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에 근거하는데, 매출은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모두 양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스트라드비젼은 고객사의 차량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NRE(양산 프로젝트 단계) 매출과 양산 이후 차량 생산량에 비례해 발생하는 라이선스 매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양산 차량 확대에 따라 반복적인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하는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독일·일본·중국 등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고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LG전자·앱티브(Aptiv)·ZF 등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사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비전 AI 기술 레퍼런스에 기반해 로보틱스, 피지컬 AI 등 적용 산업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의 총 공모 주식수는 7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 2000~1만 4000원, 총 공모금액은 840억~980억원이다.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차세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 비전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