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도 2배 베팅…그래닛셰어즈, 롱·숏 ETF 출시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후 03:4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특화한 미국 독립계 운용사 그래닛셰어즈가 스페이스X 상장에 맞춰 주가 일일 수익률을 정방향·역방향 2배로 추종하는 ETF를 내놓는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우주항공·위성통신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스페이스X에 단기 강세 또는 약세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등장한 것이다.

그래닛셰어즈는 오는 15일 미국 뉴욕 현지시간 기준 스페이스X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각각 2배, -2배로 추종하는 ETF 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그래닛셰어즈)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그래닛셰어즈 2X 롱 스페이스X 데일리 ETF’(GraniteShares 2x Long SpaceX Daily ETF·티커 SPAL)와 ‘그래닛셰어즈 2X 숏 스페이스X 데일리 ETF’(GraniteShares 2x Short SpaceX Daily ETF·티커 SNK)다.

SPAL은 스페이스X 보통주 일일 등락률의 200%에 해당하는 투자 성과를 추구한다. 반대로 SNK는 스페이스X 보통주 일일 등락률의 -200%, 즉 역방향 2배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두 상품 모두 수수료와 비용 차감 전 기준의 일일 투자 성과를 추구하는 구조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특성상 투자 기간이 하루를 넘어가면 실제 수익률은 기초자산 수익률의 2배 또는 -2배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매일 재조정되는 구조인 만큼, 변동성이 큰 구간에선 누적 수익률 괴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상품 출시는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 즉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맞춰 그래닛셰어즈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서비스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상업 우주 산업에서 입지를 키워온 기업이다.

스페이스X는 발사 서비스와 위성 광대역 통신, 정부 계약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타링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위성통신 네트워크 중 하나를 구축하면서 우주항공·통신·방위 산업 전반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윌 라인드 그래닛셰어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기업은 드물다”며 “이번 상장은 최근 수년간 가장 기대를 모은 시장 이벤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PAL과 SNK를 통해 투자자들은 우주항공, 위성통신, 우주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스페이스X에 대해 2배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래닛셰어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군을 통해 전문 투자자와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투자자가 글로벌 주요 기업에 대해 단기 강세·약세 포지션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SPAL과 SNK 출시로 그래닛셰어즈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라인업은 한층 확대됐다. ㅊ

추천 뉴스